[뉴스핌=김성수 기자] 홍콩 주식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경제개혁 발표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글로벌 펀드기관 EPFR글로벌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주식펀드에서 5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진행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지난 7월~9월 13주 연속으로 자금 유출이 일어났던 것과는 천지차이다.
최근 홍콩 증시에서는 차이나에버브라이트은행과 차이나신다에셋매니지먼트 등 중국 기업의 대규모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진행했다.
차이나에버브라이트은행은 지난주 IPO로 30억달러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는 일본 기업 산토리비버리지앤푸드가 조달한 39억7000만달러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 큰 규모다.
이달 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신다에셋매니지먼트는 25억달러 공모 물량에 650억달러 규모의 청약이 몰려들었다.

또한 중국 제18차 3중전회의를 필두로 중국 경제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최대 민간 의료기업 피닉스헬스케어그룹(Phoenix Healthcare Group)은 지난달 증시에 상장된 후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다.
중국 최대 상조업체 푸서우위안인터내셔널그룹(Fu Shou Yuan International Group)은 공모가 2억1500만달러의 678배가 넘는 146억달러 규모 청약이 들어왔다.
JP모건 데이빗 수엔 아시아증시 담당자는 “중국 한자녀 정책이 완화되고 인구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교육 및 의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해당 분야에 속한 기업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