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쇼핑 업계가 올해 히트상품으로 패션 아이템을 꼽았다. 불황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패션상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18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 판매수량 상위권에는 모두 패션 상품이 자리했다.
GS샵은 백화점 브랜드 ‘보니 알렉스(bonnie alex)’의 세컨드 브랜드 ‘스튜디오 보니’ 의류가 54만 세트 넘게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스튜디오 보니’는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대량판매를 통해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선보여 폭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의 ‘조성아22’, 토탈패션 브랜드 ‘모르간’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61만6000세트가 판매된 패션 브랜드 ‘라뽄떼’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과 연예인 김성은이 합작 기획한 브랜드로 사계절동안 코트, 점퍼, 니트, 티셔츠 등을 판매해왔다.
먼저 히트상품 3위에 오른 '로페 뽕고데기' 제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풍성한 헤어볼륨을 연출해주는 5만원대 미용기기다. 중년 여성들의 가는 모발과 주저앉은 머리를 보완해주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사용방법이 매우 쉽고 간편해 론칭 첫 해만에 무려 50만개가 팔려나갔다.
이어 견과류를 섭취 할 수 있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 ‘에브리데이 넛츠’와 집에서 간편하게 풍성한 헤어볼륨을 연출해주는 5만원대 미용기기 ‘로페 뽕고데기’가 그 뒤를 이었다.
CJ오쇼핑에서도 패션상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CJ오셔핑의 판매 1위는 디자이너 송지오의 시크한 컨셉의 여성패션 브랜드 ‘지오송지오’가 차지했다. 9cm 빅밴드로 몸매 보정 효과가 뛰어난 ‘하이웨이스트 밴딩팬츠’의 인기가 1위의 비결이 됐다.
이어 ‘에셀리아’가 2위, ‘브레라’가 3위를 차지했다. ‘에셀리아에서’는 롤업소매에 배색 포인트를 줘 캐쥬얼과 포멀한 연출 모두 가능한 ‘팝컬러 재킷’이, ‘브레라’에서는 라임, 워싱블루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 최고급 고트스킨 슈즈가 인기를 끌었다.
NS홈쇼핑에서도 ‘신강식패션 블라우스’가 1위를 차지하고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동원개성왕만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의 판매 1위를 패션 상품이 휩쓸게 된 것은 본인의 멋을 내기 위해 패션·뷰티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셀프관리 제품을 구입해 불필요한 지출을 아끼는 트렌드로 분석된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불황일수록 검증된 상품만 소비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짧은 시간 많은 고객들에게 품질과 가격을 검증 받은 홈쇼핑 패션을 선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셀프관리용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멋을 내기 위한 패션뷰티 제품엔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