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에 거래대금은 3조원을 밑돌았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6포인트, 0.09% 내린 196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내리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반등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대금이 3조원을 밑도는 등 장세를 봐서는 내일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FOMC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6억, 646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기관은 887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순매도, 비차익거래 순매수로 총 92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2조8100억원에 불과, 지난 8월 5일 이후 넉달여 만에 처음으로 3조원 대가 무너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이 올랐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선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1%대로 상승했다.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1%대로 하락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 어닝 모멘텀의 부재와 환율 문제가 그 원인으로 지적됐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을 테이퍼링 이슈라고 단정 짓기에는 인도와 대만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한국의 어닝 모멘텀에 대한 실망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과 어닝 모멘텀 부재로 한국은 이머징국가들 사이에서도 매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7포인트, 1.25% 내린 488.19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