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6일 오전 실시되는 1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3.650%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10년물 1조7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최근 수익률 곡선이 많이 스팁해지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진 상황이라 이번 10년물 입찰이 시장 가격 수준에서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PD는 "최근 불스팁 분위기 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서 단기적으로는 10년물을 사볼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외인의 현물 만기 이후 재투자나 선물 매수 등으로 3년 구간이 강했다"며 "12월 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를 반반의 확률로 봤을때 국고 3년이 2.90% 정도에서 지지받는다고 가정한다면, 단기물이야 연말 수급 분위기로 좀 안좋을테니 장기물은 땡기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비경쟁 옵션이 없어 실수요 위주다보니 선물 헤지수요는 덜할 수 밖에 없다"며 "헤지 수요로 인해 예전처럼 선물이 확 밀리는 그림은 힘들어보이고, 오히려 입찰 결과에 따라 추가강세 시도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PD도 "현재 시장 분위기가 괜찮게 만들어졌고, 너무 급하게 가격이 올라와서 미처 매수하지 못한 기관들은 입찰 통해서 채워넣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가보다는 세게는 안되겠지만, 시장금리 수준에서 무난하게 응찰 들어올 것 같다"며 "3.640~3.650% 수준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시장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금리 레벨 부담로 입찰의 부진을 내다보는 참여자도 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지금 12월이라 수급이 많이 얇은 상황이기는 한데, 딱히 어디서 들어올만한 여지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약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이 선물 롤오버를 앞두고 사면서 시장이 강해지는 분위기라 레벨 부담이 커진 것 같다"며 "10년물 3.650%이 막히던 레벨이라 이 수준에서 크게 강하게 낙찰될 유인은 없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8일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1조75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580%, 응찰률 431.8%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5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13-6호는 지난 종가보다 2.6bp 하락한 3.655%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