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내년 산업금속 가격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산업금속 투자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생산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11일 "산업금속 자체보다 산업금속 생산기업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며 "수요 개선기 또는 활황기에는 레버리지 효과가 뛰어난 기업투자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속가격이 계속 바닥을 다지고 있는 이 시기에 기업주가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음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다우지수가 22.3% 오르고 MSCI 선진지수도 20% 이상 뛰었으나 LME 산업금속지수는 11% 급락했다. 신흥국 경제 부진이 주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동행성 원자재 중 하나인 국제유가의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시장이 미국(수요)과 중동(공급)"이라며 "반면 산업금속은 수요와 공급 모두 신흥국 경제가 주도하고 있어 신흥국 성장부진이 뼈 아플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로 내년에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관련 기업의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3년간 공급과잉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고 이는 산업금속 생산하는 기업 주가에 현저히 반영됐다"며 "구리가격은 2011년 고점대비 30% 하락했지만 구리 생산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50% 이상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금속 가격 흐름은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회복될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한 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2014년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경제 헤게모니 역시 양적완화 축소가 실행되는 2014년 1분기 또는 2분기까지는 변화 없을 것"이라며 "이후에는 현재와 같은 '선진국 중앙은행 바라보기'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산업금속 가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