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대통령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이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쳤다. 사흘 연속 강세에 따른 숏커버성 매수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엇갈리며 시장은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참여자들은 연말과 다음 주 미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국내기관의 포지션이 가벼운 상황이며 방향성을 잡고 매매하는 참여자들은 거의 없었다고 판단했다. 단타 매매 세력 위주의 수급이 주도하는 장이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0.8bp 오른 2.99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0.4bp 상승한 3.347%, 10년물은 전날보다 0.7bp 오른 3.690%을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2bp 상승한 3.89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2bp 내린 3.984%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과 같은 2.703% 을 기록했다. 2년물은 0.1bp 오른 2.868%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5.52로 마감했다. 105.48~105.5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3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11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1틱 내린 111.25로 마감했다. 111.19~111.4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4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9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분위기는 시장이 강해지는 쪽으로 바뀌기는 했는데, 다음 주 FOMC도 있고 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크게 강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의 발언 등 롱재료가 나오면서 국내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벼운 상황이라 숏커버가 나오면서 오늘도 시장이 좀 강해졌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어제 미국채금리가 안정된 영향도 좀 있고, 긴 흐름으로 볼때는 FOMC 관련해서 경계감이 있어서 어느정도 금리가 하락하면 이익실현을 해버리는 움직임이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시장에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없고 딜커 같은 단타 세력만 남은 상황이고 재료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늘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할 때도 시장가격은 올랐으며 10년선물 기준으로 111.40 후반대에서는 상승이 막혔다"고 관측했다.
이어 "시장이 좀 얇은 상황이라 장중 변동성이 커졌고, 오후장에서도 막판에 좀 과하게 빠진감이 있다"며 "오전장에도 가격이 과하게 올랐던 것에 대한 반작용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