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테이퍼링 우려가 겹친 탓이다. 특히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5% 이상 급락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10%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인도, 중국 등 아시아주식펀드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고용 및 주택지표 개선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해외주식펀드의 성과 부진을 끌어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49% 하락했으며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48% 떨어졌다.

소유형기준으로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5.18% 내렸다.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민간부문 투자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9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0.5%를 기록하는 등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26% 올랐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8% 증가하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2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52억달러를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중국주식펀드 또한 0.76% 올랐다. 지난 3일 중앙정치국의 경제회의가 내년 경제정책 과제를 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0.64% 떨어지며 하락 반전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상향조정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줄어들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기초소재섹터와 금융소재섹터펀드 또한 각각 1.35%, 1.16%씩 내렸다.
개별펀드별로는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한 주간 4.59%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와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 등 인도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10개 펀드 중 5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주간성과 하위 해외펀드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5.60%의 수익률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뒤를 이어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펀드와 'JP모간브라질자(주식)A' 펀드도 각각 -5.15%, -5.11%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