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한국이 주변 요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한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세에 수출 위주의 경제국인 한국도 수혜가 전망됩니다."
마이클 리드(Michael Reed)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송년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한국의 시장과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드 대표는 "올해 외국인이 코스피에 5조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 단일국가 중 최대 금액"이라며 "내년도 한국 시장을 낙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상승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호조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인한 영향이 크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회복세는 전세계적인 소비 증가를 이끌어 수출 위주 국가인 한국에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몇 년간 부진했던 한국의 내수도 내년과 후년에 호조세를 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자산운용업계에 대해서는 낮은 수수료율과 규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드 대표는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수익성이 어렵고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에서 펀드에 운용되는 자금은 GDP 대비 20%이나 영국은 GDP대비 100%인 점에서 비춰볼 때, 한국은 자산운용사의 성공 가능성이 큰 국가"라고 말했다.
맥쿼리 펀드 그룹의 ING자산운용 인수 사례에 대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기대감을 키운 예로 꼽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리드 대표는 "중국의 내수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면 차이나컨슈머 펀드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