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채권시장이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국고 3년 3%를 지난주에 상향 돌파한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도 여전히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이어가며 6952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24영업일 연속 순매도로 다시 한 번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오전중 두 차례의 입찰을 앞두고 시장은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또 입찰이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된 이후에도 추가 헤지 물량과 소극적인 저가매수 움직임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약세폭을 늘려갔다.
이후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0년 선물이 전 거래일대비 반빅 가량 하락하며 수익률 커브는 스팁됐다. 국고 30년 금리는 작년 9월 10일 발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2.9bp 오른 3.03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4.4bp 상승한 3.391%, 10년물은 5.7bp 오른 3.72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2bp 상승한 3.947%를 기록했고 30년물도 3.8bp 오른 4.045%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3bp 상승한 2.734%로 마감했다. 2년물은 2.1bp 오른 2.92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8틱 내린 105.30으로 마감했다. 105.29~105.3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6952계약, 증권·선물이 6365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1만3615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47틱 내린 110.79로 마감했다. 110.72~111.26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6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9계약, 은행이 64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 레벨만 놓고는 사도 되겠다 싶고,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일시에 4000억원 정도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가 붙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참여자들의 심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채나 특히 회사채 쪽에 유동성이 낮아져 있는 상황으로 국채에서도 단순트레이딩 정도만 거래되고 있고 의미있는 포트폴리오의 구축은 전혀 없는 시장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레벨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심리가 돌아서지를 못하고 실제적인 연말 모드로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연중이라면 액티브하게 들어가는 기관도 있겠지만 이제는 리스크 관리에 들어갈 시즌이고 경계감이 70% 이상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은행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를 좀 해줘서 시장을 받치고는 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고 뭔가 엮어서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