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교체됐다. 삼성은 실적이 저조한 금융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의 교체 카드를 꺼내면서 다시 한번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강조했다.
2일 삼성그룹은 2014년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삼성생명(이하 생명), 삼성화재(이하 화재), 삼성카드(이하 카드), 삼성벤처투자(이하 벤처투자) 등 금융계열사 4곳의 CEO를 교체했다.
그룹의 금융계열사 6곳중 삼성증권(이하 증권), 삼성자산운용(이하 자산운용) 두곳만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증권과 자산운용은 업황 부진속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인사배경에 대해서도 삼성측은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한 전자중심 승진으로 성과주의 인사를 구현했다"며 "삼성전자의 성공경험 전파를 통한 사업 일류화 추진하고 사업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혁신을 선도할 참신한 인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이선종 부사장 역시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승진시킨 사례다. 이 신임 사장은 회계·자금·세무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재무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 기존 최외홍 삼성벤처투자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 일선에서한발 물러선 모양새가 됐다.
생명과 화재는 두 회사의 CEO가 교차로 교체됐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생명의 박근희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