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11월 들어 약세를 거듭하던 국내 증시가 의미 있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핵심 변수가 환율에서 경기로 넘어가고 있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외국인 매수세 둔화가 초래한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에 해당하는 1950선에 대한 지지력 확인을 성공했다"며 "환율에 대한 우려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중장기 방향성에 베팅하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입증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수는 당분간 제한적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을 지속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최근의 변동성 국면을 중장기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을 지속하면서 내년 하반기 중으로는 3차 양적 완화도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해 내년 연말까지 미국채 10년물 3.5%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 채권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부분이라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채 금리와 한국 국고채 금리는 동행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경우도 내년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향후 경기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선진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업종은 IT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 채권금리 상승 수혜업종은 손해보험으로 각각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동부화재·LIG손해보험을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