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가 국내 최고 브랜드 전문가를 초청,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Brand Open Conference)를 개최해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전략의 최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 ‘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는 문화 브랜딩’, ‘기업의 문화후원활동 평가모델’ 등 3개 강연이 20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신수동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렸다.
‘서강-SK브랜드 아카데미’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2007년부터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내부 프로그램을 서강대학교와 손잡고 외부에 개방해 만든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SK 협력업체는 물론, 일반 대학(원)생들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금번 브랜드컨퍼런스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빅 데이터(Big Data), 욕망을 읽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성공적 접근법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한해 생성된 트위터 15억739만건을 살펴 본 바에 따르면, 시간에 따라 특정한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커피 마시다’라는 언급은 하루 중 세번의 특정시점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송 부사장은 “9~10시에 마시는 커피는 잠을 깨우기 위해서 오후 1시 커피는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후 4~6시에 마시는 커피는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다”라며 “이 같은 인간의 습성에 맞게 오전에는 자판기를, 오후 1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오후 4~6시는 아늑한 공간 등 사람 행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빅 데이터’ 외에도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 박준영 크로스 IMC 대표가 소개하는 ‘문화 브랜딩’ 강연이 이어졌다. 박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문화코드 발견을 통해 고객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문화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생생한 문화 브랜딩 사례와 경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기업의 문화후원활동 평가 모델(서강대 전성률 교수)’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알찬 브랜드 관련 강연들이 이어졌다.
SK는 브랜드·상표권 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자체 브랜딩 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협력업체가 많은 국내 현실을 감안, 사내 구성원뿐 아니라 SK협력업체들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 했다.
SK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시간, 비용 등의 이유로 적절한 브랜드 관련 교육기회를 갖지 못해 업무 진행시 애로사항이 많다”며 “대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하자는 취지로 브랜드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 아카데미와 컨퍼런스는 ‘협력업체 인력이 곧, SK인력’이라는 믿음으로 협력업체 인력 양성을 위한 그룹 차원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SK는 ‘SK동반성장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금까지 7만여 명의 협력업체 전문인력을 배출하였고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신설하기도 했다.
SK는 협력업체 외에도 서울 소재 대학의 마케팅 및 브랜드 전공 대학생(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업계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뿐 아니라 산학협력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