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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중수 "경상흑자, 환율 저평가 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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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경상흑자가 환율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14일 김 총재는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경상수지를 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환율 때문에 많이 났다는 지적이 있는데, 환율 저평가로 흑자를 냈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흑자는 선진국보다 대부분이 신흥 경제권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일본, 유럽, 미국과의 경상수지는 오히려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흑자는 높은 환율로 인해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얻은 것이 아니며, 비 가격 경쟁력의 측면에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흑자를 얘기할 때 가격 효과를 말한다면 모든 산업에 적용돼야 하는 것이나 현재 한국의 흑자는 반도체, 휴대전화와 같은 특정 부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을 마련할 때, 흑자 규모보다는 어떠한 경로로 흑자가 늘어났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경상흑자의 규모가 구조적이냐 아니면 경기 순환적으로 일시에 나타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경상흑자가 정착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오석 부총리 어제 반짝 성장에 대한 가능성 언급하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다시 한국 경제가 침체 빠질 가능성은?

- 부총리의 말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있고, 한은은 올해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 이후 변화는 지난달에 전망한대로 생각하고 있다. 
 
▶ 금안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 부진이 이대로 간다면 고용까지 부정적 영향 미칠수 있다고 하는데? 

-설비투자가 지난 8월 기준 0.1%, 9월에는 4.1%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플러스 전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 폭도 작지는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설비투자의 변화 내역은 IT 부문 기인한 것이며, 기업들도 대개 4분기가 되면 올해 계획했던 설비투자를 시행하는 측면이 있어서, 10월에는 설비투자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영란은행도 내년이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신흥국 물론이고 선진국도 나라마다 통화정책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몇 달전까지만해도 선진국(G4)들은 대개 같은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해왔다.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국가와 나머지 신흥 경제권으로 나눠서 얘기하면서 상호 영향에 대해 주로 논의를 해왔다.

최근에는 그런 문제가 좀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몇 달 전과는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 다른 신흥 경제권과 다르게 우리는 증권 및 채권의 흐름의 변화가 과거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통화정책 결정할대 대내적인 요건 뿐만아니라 이러한 대외적인 요건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금리 수준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도 국제 금융시장이 다양한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움직이는 것보다는 현 수준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GDP갭 축소가 언제쯤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 보는가? 지난 3분기 GDP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았는데, GDP갭 축소 시점도 예상보다 당겨질 수있는지?

-성장률보다는 (GDP갭) 변화율이 빠를 수가 없다. 지디피갭은 현재로서는 마이너스의 수치를 가지고 있고, 상당기간 간다고했다가 지난달부터 통방문구에서 ‘점차’라는 말을 뺐다. 

지난번 전망때도 담당자들이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성장률이 어느정도 수준 간다하면, 내년 하반기나 언제 간다할 경우, 그 갭이 어느정도 사라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준 차기의장 지명자 옐런이 전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개선이나 고용률이 아직 느리다고 말을 하면서, 테이퍼링 시점을 늦춘거 같은데.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커지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제 발표된 성명서를 보면 주택 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다라고 표현도 했고 자동차 산업이 상당히 좋게 변했다는 얘기도 했다. 인플레에 대한 목표치가 2% 정도 되는데 그에는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기자가) 옐런이 (차기 의장에) 된다 그러면 모든 것을 다 늦추는 것처럼 질문했는데,  그 가능성은 여러 가지를 열어 놓고 봐야한다. 미국 의사결정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데이터에 의존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방식은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지금 옐런 의장 후보자는 버냉키 의장과 같이 그 일(양적완화 정책)을 쭉 해왔으니, 통계자료를 기초로 한다는 기조상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다.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총재님 의견이 변했는지?

-최근에 지역 연준 총재들 간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건 사실이다. 오늘 옐런 의장 후보자가 아직도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 얘기한 것도 맞다. 다만 지금 이미 (개선) 됐다. 이렇게 표현하진 않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하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결정 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통방 문구에 보면, 내수관련 지표가 일시적으로 부진했다고 나오는데, 지난 3분기 GDP 발표 때만해도 내수에 대한 자신감 비췄는데? 통방문구에서 이렇게 얘기한 이유는? 여기서 언급한 내수의 일시적 부진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우리가 활용한 자료는 9월달 자료이고, 9월에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부진을 보였기에 (내수의 일시적 부진을 얘기했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 GDP다.

내수의 부진이 오래간다는 것은 아니고, 현재 모니터링 결과를 봐서는 10월에는 좀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일시적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 전망은?

-전년동월대비 지난달에 물가가 0.7% 올랐다. ECB 같은 국가는 같은 소비자물가가 0.7%오를 때 근원 인플레이션이 0.8% 상승했다. 우리는 같은 0.7%이라도 근원 물가는 1.6% 오른 상황이다. 무상보육 등 정부정책 효과 감안하면 근원 물가는 2.1% 정도 오른 셈이다.  

결국 일반 소비자물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근원 인플레이션 쪽으로 수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근원물가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물가 수준은 코어로는 2.1% 는 오른 것 아닌가 싶다. 

▶주택시장 관련해서도 주택 매매나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정부 정책의 측면에서 효과로 주택시장이 활성화 된다고 보시는지? 일반인들이 집을 사도되는 시점인지? 

-최근 소위 중소형 주택, 저가 주택 중심으로 매매가 일어나고 있고, 전세 가격 오르는 것은 다들 아는 현상이다. 이번달 자료를 봐도 주택 담보대출이 모기지론을 포함해서 지난달 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이것은 주택에 대한 수요에서 기인한다 보고 있다.
 
앞으로 주택 가격 상승이 어느정도 갈 것이냐 하는 것은 중앙은행에서 판단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다만 주택시장이 세법개정 등과 더불어 최근 침체를 어느정도 벗어나는 조짐 보이고 있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

▶우리나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한은은 630억불, KDI 690억불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언제까지 이어질까? 

-내년에는 올해보다 적지만 역시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한은이 전망한 630억불은 GDP 대비 비중이 5.3% 수준이다. 내년엔 올해와 같은 수준 정도는 안될 것이라도 적어도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상수지 흑자 과다한 것 아닌가? 일각에서는 국내 저축이 투자를 압도한 결과로 비정상적인 규모라는 얘기가 있는데?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은 없다. 오히려 경상수지 흑자의 규모가 구조적이냐 아니면 경기순환적으로 일시에 나타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경상흑자 규모가 많다고 정책을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우리로서는 선진 경제처럼 구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낳는 우리가 그런 수준에 간 것인지는 면밀하게 분석해봐야한다. 현재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경상흑자가 정착이 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

630억달러가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단기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싶다.

▶경상수지 흑자가 났는데 원화값은 높은 수준 유지했다. 경상흑자와 환율간의 관계가 무너진 것은 아닌가?

우리가 경상흑자를 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의 환율 때문에 (규모가) 많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흑자가 난 내용을 보면 첫 번째로, 우리의 흑자는 선진국을 통해서 온 것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이 신흥 경제권으로부터 온 것이다. 미국,유로,일본 대비 우리는 오히려 적자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환율로 저평가해서 흑자를 냈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 또한 일반적으로 흑자를 얘기할 때 가격 효과를 얘기한다면, 모든 산업에 다 적용이 돼야하는데 우리 흑자는 반도체나 휴대전화 같은 특정 부문에 집중돼 있다. 비 가격 경쟁력 가진 측면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하나만 얘기하긴 쉽지 않다.

아울러 우리는 석유를 수입하고 원자재 의존 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매우 안정적이었고, 그것도 우리 흑자에 큰 기여를 했다.

수출입을 얘기할 때 실질 실효환율 쓰는데, 어떤 연도를 기준 연도로로 잡느냐부터 시작해서 방법론에서 많이 차이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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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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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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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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