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오후 채권시장이 초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채권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증권사를 비롯한 국내기관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외인과 증권사의 매도·매수 구도가 이날도 이어지며, 증권사의 손절 매도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 거래일보다 7.9bp 오른 2.96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도 9.5bp 상승한 3.240%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10.3bp 오른 3.595%를 기록중이다.
오후 1시 4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틱 내린 105.52를 나타내고 있다. 105.51~105.5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306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2틱 하락한 111.97에 거래되고 있다. 111.90으로 출발해 111.86~112.0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784계약의 순매수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인들이 그동안 선물을 팔던 물량을 증권사들이 다 받아냈었는데, 오늘도 그런 양상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결국 국내기관은 3년물 2.90%이나 2.95%위에서, 10년물 3.60% 이상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는것 같고 문제는 외인들이 계속 팔면 그동안 롱으로 샀던 기관들이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사자'가 강하다고 보기에도 힘들고, 며칠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손절의 가능성은 계속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증권사 쪽에서 손절이 나올 가능성은 있어서 이러한 마찰적인 요인때문에 더 밀릴 수는 있다고 본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그에 대해 추측을 하고 대응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경기에 대한 체력이 받쳐줘서 테이퍼링을 시행하게되면 채권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도 오르는 구도가 되겠지만, 일시적인 지표의 호조라고 하면 금리는 다시 빠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지금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표의 호조를 연속성이냐 일시적이냐 하는 해석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