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11일 국내 채권금리가 5bp 이상의 상승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참여자들은 지난 주말 미국 시장만큼 급등하지는 않겠으나, 지난주 지속됐던 국내기관의 국채선물 매수에 대한 손절이 예상되며 시장 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의견도 관측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실제로 미국만큼 많이 밀리지는 않겠으나, 5bp 이상의 상승세는 예상된다"며 "여기서 장투기관이 매수에 나서주느냐가 중요한 문제고, 지난주 외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할 때 국내기관이 매수 대응했으니 그 부분에 대한 손절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5년과 10년물 입찰이 남아있고 연말에 트레이딩 기관의 북 클로징도 진행되며 향후 시장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 박스권이 3년기준 2.80~2.90%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5bp 정도 박스권을 높여서 잡아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 이미 지난주 저가매수가 유입된 상황이라 수급상으로도 시장우호적이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늘 3년물 기준 3%까지는 봐야할 것 같고, 5년물도 5bp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고, 국내에서 저가매수가 이전에 한번 이루어졌던 상황이라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지않을까 싶다"며 "오늘 입찰이 소화가 안된다면 추가적 금리상승도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일 국고 10년 금리가 지난주 종가보다 7bp 가량 오른 3.56~3.57%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고용지표나 주말에 중국 산생 등 전반적인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서 오늘 시장이 아무래도 소폭 정도가 아니라 중폭 이상의 악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투자자들은 장기물 쪽으로 약세 심리가 지속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10년물도 테이퍼링 얘기 나오면서 고점 3%를 기록했고 저점은 2.5% 정도로 현재 2.75%정도까지 반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오늘 5~10bp 정도 오른 10년물 3.56~3.57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0만4000건 증가를 나타내며, 컨센서스인 12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이 15bp 급등한 2.75%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