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내면서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다시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투자 경계감이 지속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미 증시 하락세와 더불어 엔화 강세로 늘어난 차익실현이 이날 내림세를 줄곧 이끌었다.
이날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1.64엔, 1.0% 하락한 1만 4086.80엔으로 장을 마감해 10월 9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8.31포인트, 0.7% 떨어진 1176.42로 마감했다.
오후 3시 45분 기준 달러/엔은 전일대비 0.01% 오른 98.09엔, 유로/엔은 0.15% 떨어진 131.42엔에 호가됐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결정이 유로화 하락세로 이어져 엔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ECB는 전날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0.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화권 증시도 이날 모두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27포인트, 1.09% 하락한 2106.1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64.27포인트, 0.72% 떨어진 2만 2716.76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54.12포인트, 0.65% 내린 8229.59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수지는 수출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 흑자 규모가 확대됐지만 유동성 불안감이 지속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무역흑자 규모는 311억 달러로 집계돼 전망치 239억 달러를 넘어섰다.
광다증권의 시안자오 연구원은 "미국 경제 회복세에 수출지표가 강력하게 나타났지만 성장의 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위안화 가치가 더 오르게 되면 수출 중심의 중국 경제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