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초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전날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3’ 행사에서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TV 개발이 상당히 진전됐다”며 “타이젠 스마트폰이 먼저 나온 후 TV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타이젠 스마트폰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OS는 애플과 구글이 사실상 복점(Duopoly)하고 있는 구조다. 다른 스마트폰 하드웨어 업체들의 도전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노키아가 자체 OS '심비안' 을 고집한 것은 노키아를 몰락의 길로 몰고 간 가장 큰 경영전략 실패 중에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인텔의 '마에고' 등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삼성전자도 '바다'라는 OS를 출시했지만 시험작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MS 윈도 역시 모바일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선점 효과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젠은 기존 OS들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고는 있지만 연합군 성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업체OS보다는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최대 협업 파트너인 '구글'과의 관계도 언제 상황이 변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타이젠의 성공 여부가 향후 스마트폰 비즈니스에서의 협상력 지위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