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나흘째 하락했다. 다만 개인의 매수세에 간신히 2000선을 지켜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9.63포인트, 0.48% 하락한 2004.04로 장을 마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한시간 늦게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2014.85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다 일시 2000.60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개인이 나흘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은 17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 105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에서도 15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투신은 124억 순매도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기업 실적이 워낙 안좋다보니 시장 모멘텀이 많이 감소했고 외국인 매수도 공백기에 접어든 것"이라며 "실적 시즌이다 보니 일부 자문사들이 공격적으로 매매에 나서며 종목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 전기전자(IT)가 쉬는 와중에 자동차, 조선 등의 순환매 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수 흐름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고용지표 발표, 중국의 3중 전회 등을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3중전회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규제 완화와 기회가 주어지는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시장에 분명 호재"라며 "다만 삼중전회에서 강도 높은 개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빠른 시행에 대한 과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185억원, 2883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에서 30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유통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의료정밀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등이 떨어진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POSCO, NAVER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나흘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대비 5.34포인트, 1.02% 내린 520.65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