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재는 주식을 사는 외국인보다 파는 외국인들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시기일 뿐입니다.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성장주와 대형주, 유럽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5일 삼성동 한국도심공항에서 열린 한 언론사 주최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2014년 안전한 투자상품은 주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국내 증시가 과거 3년의 박스권을 뚫고 내년에 더 높은 지수대에 안착할 지 여부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타국가에 비해 우월한지에 달렸다"며 "2014년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좋아질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 애널리스트의 상장기업 순이익 추정치는 2008년도 35조원대로 반토막난 뒤 2009년 59조원대로 회복, 1010년도 93조원까지 성장했다.
그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기업 들의 이익이 좋아졌지만 2011년 3분기 이후 급격한 경기 둔화로 80조원대로 하락, 2012년에 87조원대로 늘었다"며 "4년동안 기업이익이 증가하지 않아 장부가지차 굉장히 싼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내년에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나온 펀드 환매는 연기금, 공제회 등 장기투자자들의 자금 집행으로 무리없이 환매 물량이 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집값이 바닥권에서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통, 은행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대표는 "한국의 주택가격이 이미 2~3개월 전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바닥을 치고 주가가 오르면 '부의효과(wealth effect)'를 유발해 쇼핑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결국 자금이 돌아 소비재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바닥을 치면 은행업종들의 주가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슈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아직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은 대기업 두곳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이들의 밸류에이션 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다"며 "대기업의 지배구조 변화가 국내 시가총액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