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가 당분간 양적완화(QE)를 지속할 뜻을 내비치면서 최근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50달러(0.1%) 오른 온스당 1314.70달러에 거래됐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지난주 3%에 이르는 낙폭을 기록한 금 선물은 연준의 제롬 파월 이사가 QE를 유지할 입장을 밝힌 데 따라 하락 압박에서 벗어났다.
파월 연준 이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통화정책은 상당 기간 경기 부양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자산 매입 규모의 조정 시기는 경기 향방에 달린 문제인 만큼 불투명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는 시드니에서 가진 연설 중 테이퍼링을 예상보다 빨리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행보와 무관하게 금 선물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키스 맥쿨로 이사는 “여전히 일부 투자자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의미있는 매수 파워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코메르츠에 따르면 지난 1일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 규모가 6.5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 가격이 엇갈렸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은 14센트(0.6%) 하락한 온스당 21.70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물이 4.30달러(0.3%) 오른 온스당 1456.2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12월물이 11.25달러(1.5%) 뛴 온스당 749.5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12월물은 4.5센트(1.4%) 떨어진 파운드당 3.25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