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전세계의 부자들이 자산 중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목표 수익률을 충족시킬 만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최근는 전세계 20개국 패밀리오피스 5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씨티그룹은 부자들이 전체 자산 중 39%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밀리오피스는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가문의 종합적인 재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다.

현금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자산은 주식(25%)이었으며, 채권이 17%, 대안투자가 19%를 차지했다. 전체 자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현금이 차지하고 있는 것.
스티븐 위팅 씨티브라이빗뱅킹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현금 자산 비중은 4.4% 정도였다"면서 "고액투자자들에겐 대개 이 정도 비중을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상외로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높은 것은 자신들의 목표 수익률을 충족시킬 만한 투자처를 찾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앞서 발표된 북미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클럽인 ‘타이거21’의 3분기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이들 자산가들은 상대적으로 현금 비율이 낮았으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축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커21'의 투자자들은 순자산 7500만 달러 이상의 고액자산가들이다.
한편, 이들 부자들은 향후 증시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5% 가량이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0%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부자들은 대부분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가 50bp(bp=0.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7%는 100bp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단지 2%만이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