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 내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39센트, 0.40% 하락한 배럴당 96.38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한달간 5.8%의 낙폭을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17달러, 1.06% 하락한 배럴당 108.69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의 WTI 프리미엄은 약 7개월래 가장 좁은 폭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반가움을 안겼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5.9를 기록해 전월의 55.7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 역시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 7개월래 최고치다. 또 상승폭 기준으로는 30년만의 최대폭이기도 하다.
부문적으로도 생산과 신규주문, 그리고 주문잔고지수는 모두 두자릿대 증가를 보이는 등 모두 강한 반등을 보여 정부폐쇄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은 이보다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하락세를 견지했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410만 배럴 증가한 3억 839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혀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재고는 최근 6주간 7.9%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트레이트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미국이 원유 공급으로 인해 100달러대를 하회하는 흐름을 굳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향후 몇주안에 나타난다면 90달러선 테스트도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