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건설업계의 '종가(宗家)'를 자처하는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000억달러(한화 약 105조9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현대건설은 992억달러(한화 약 105조800억원)의 수주고를 쌓아 올렸다. 1000억달러에 8억달러(한화 약 8300억원)만 남기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건설사가 기록한 해외수주액 누계 5300억달러(한화 약561조4200억원)의 17%에 이르는 수치.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48년 만에 이뤄낸 '금자탑'이다.
현대건설은 한국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두 778건의 해외 건설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1월 중순께 해외 수주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업 규모나 내용면에 있어서도 1000억달러 돌파란 자부심에 걸맞는 사업으로 맞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수주에 매진하고 있다.
1000억달러 돌파의 주인공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500억원)가 넘는 대형 공사가 될 예정이다. 수주지역도 중동, 북아프리카 같은 전통 수주지역이 아닌 중남미 대륙이 될 것이라고 현대건설은 귀띰했다.
현대건설 직원들도 회사의 해외수주 1000억달러 달성에 대해 자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발자취가 곧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역사라는 것이 이들의 자부심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달러 돌파는 단지 현대건설만의 경사가 아닌 우리 건설업계 전체의 쾌거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외환보유고가 100억달러도 안되던 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건설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건설업계의 공헌도 재조명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