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과 비교한 올해 성과(지난 18일 기준)는 'TIGER 차이나 ETF'가 2%대로 가장 우수하다. 뒤를 이어 'KINDEX 중국본토CSI300', 'KODEX China H' ETF가 -3%, -5%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해종합지수가 같은 기간 4% 하락한 것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설정된 'KODEX CHINA A50', 'KStar 중국본토 CSI100' ETF의 성과는 -10%, -12%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7월 말 2000포인트가 붕괴된 이후 반등을 시작, 9월에 2270포인트까지 올라섰다. 이에 지난 3개월간 TIGER 차이나 ETF가 9% 가까이 급등했고, KODEX CHINA H도 6% 이상 올랐다. KINDEX 중국본토CSI300이 4.99%, KStar중국본토CSI100도 4.09%, KODEX CHINA A50이 3.43% 올랐다.
성과의 차이는 각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많이 담고 있는가에서 발생한다.
CSI300 지수는 금융주에 39.2%, 산업재, 자유소비재에 13.11%, 11.3%를 담고 있다. CSI100 지수는 금융주에 53.5%, 산업재와 소재에 11.5%, 6.9%를 편입했다. Hang Seng Mainland 25 지수는 금융주가 44.05% 에너지, 통신주가 각각 20.8%, 13.1%다.
FTSE China A50 지수는 금융주 비중이 67%에 이르며, HSCEI 지수도 금융주를 60% 수준 포함한다.
5개 지수 모두 금융주 비중이 높지만 FTSE China A50과 HSCEI 지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HINA A50은 FTSE China A50, 'KODEX China H'는 HSCEI 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가 추종하는 CSI300 지수는 상대적으로 금융주 비중이 낮다.
김형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팀장은 "향후 중국 금융시장 개방이 속도를 내고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수록 자본시장이 효율화되고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국의 삼성전자 같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러한 중국 실물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경제구조의 변화에 적응해 살아남은 업종과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본부 전무는 "오랫동안 중국의 인플레이션이나 버블이 눌려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 목적인 적립식의 개념으로 투자를 하는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각 ETF별로 추종 지수가 다르고 금융주 포지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개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유동성, 추종 지수 내 업종별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상장된 138개 ETF 가운데 해외지수형은 11개다. 이 중 5개가 중국 ETF다. 이들의 순자산은 3000억원 초반으로 전체 시장 규모인 18조원에 비해 미미하지만 해외지수형(3800억원)의 80%를 차지한다.
삼성운용의 'KODEX CHINA A50'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중국본토CSI300'이 각각 1100억원, 1000억원으로 시장 선두권에 위치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hina H'가 680억원, KB자산운용의 'KStar 중국본토 CSI1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ETF가 각각 390억원, 120억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