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설화수', '한율' 등 한국산 기능성 화장품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데는 이 회사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기능성 화장품원료 전문기업 에이씨티(ACT). 이 회사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이씨티(대표 이보섭)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화장품 한류의 밑거름이 될 것임을 밝혔다.
이보섭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K-뷰티(Beauty)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이 그 발판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평균 매출 24% 성장…창업 이래 적자 없어
2004년 설립된 에이씨티는 기능성 화장품 핵심원료와 산업용 항균 소재 제조업체다. 설립 초기부터 생물전환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핵심기술로 피부 진피까지 유효성분의 효능을 유지시켜주는 국내 최고의 캡슐화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생물전환기술 제품, 캡슐화 제품, 천연추출물 제품, 합성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75억원 수준이던 에이씨티의 매출은 매년 평균 24% 가량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17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26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 자체가 성장 중에 있어 기능성 화장품원료 시장도 그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지 않고, 이익금은 다시 회사 발전에 사용해 왔기에 창업 이래 적자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져 향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아모레퍼시픽 편중 개선…'화장품 한류' 앞장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에이씨티지만, 매출 비중이 아모레퍼시픽으로 쏠려 있는 것은 하루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에이씨티의 매출에서 설화수, 한율 등 프리미엄 화장품의 핵심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비중이 80%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에이씨티의 매출에서 아모레퍼시픽 비중이 80%로 편중된 게 사실"이라며 "수출과 산업용 항균제에 보다 힘을 기울여 매출처를 다양하게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이씨티는 현재 중국, 미국, 유럽, 터키, 일본은 직접 현지 에이전트를 통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및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내 에이전트를 통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매출처를 보다 다변화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화장품 한류의 선두 기업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항도 있으나, 아직은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의 성공은 매출 증진과 더불어 글로벌 화장품 원료회사로서의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국가에 우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에이씨티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이달 23일과 2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30~31일 이틀 간 청약을 실시한다. 총 105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1만4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116억원이다. 에이씨티는 이번 공모자금을 원료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비, 생산 설비와 기자재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