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한도 증액 시한을 이틀 앞두고 미국 의회가 여전히 협상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막판타결로 디폴트 리스크를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3.4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73.20달러에 거래됐다.
백악관 측이 최종 협상 타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금값은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 역시 16센트(0.8%) 하락한 온스당 2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디폴트 위기가 임박했다고 강조하며 치명적인 경제 타격을 경고한 데 이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금 ‘사자’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고트 골드 리포트의 진 아렌스버그 에디터는 “통상 워싱턴이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이룰 때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움직임을 볼 때 과거 패턴과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현물 매수 등 외부 호재에도 금 선물이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D 증권의 에릭 그린 상품 리서치 헤드는 “의회의 마찰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를 지연시키고 있지만 언젠가 ‘출구’를 모색할 때 그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대부분 하락했다. 백금 1월 인도분이 1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83.4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 인도분은 8.95달러(1.3%) 떨어진 온스당 706.3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전기동 12월물은 파운드당 3.31달러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