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ETF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와 신상품 도입, 추종하는 지수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평균 40%씩 한국 ETF시장이 성장하는 등 양적 성장은 갖춰왔지만 질적인 성장을 위해 가야할 길이 멀다는 설명이다.
15일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 개설 11주년을 맞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ETF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ETF시장이 연평균 40%씩 성장을 거듭하고 자산규모가 18조원에 이르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적성장 외에도 다양한 신상품 도입 등으로 질적인 성장발판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경수 이사장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큰 손인 연기금, 기관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와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이사장은 "연기금,기관투자자들의 ETF 투자확대를 위해 감독 당국과 협의해 지속적인 투자개선을 위해 애쓰겠다"며 " 해외지수 도입, 대체투자 등으로 방향을 확대하고 액티브 ETF 등 선진운영 기법을 구사하는 상품들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퇴직연금이나 연기금들의 ETF 투자가 늘어나고, 재간접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며 "ETF가 펀드개량상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안상품으로 질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고, 투자자보호에도 선제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TF가 더욱 커가기 위해서는 상품으로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알렉사 람 홍콩증선위 부위원장은 "ETF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정확히알려져야 한다"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은 운용자체가 불투명할 수도 있어서 이걸 해소하기 위해 ETF가 등급분류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인덱스를 면밀하게 추종하는지,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담보 벤치마크는 어떤지 등이 전부 공시돼야 한다"며 "특정 ETF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덱스가 아닌, 공공 인덱스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마투리 S&P DOW JONES CEO은 "ETF가 등장하면서 지수 자체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며 "수많은 ETF 중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수익이 어떻게 나오는지, 추적지수는 뭔지, 지수 제공자가 누군지 등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적인 ETF를 보면 결국 S&P나 코스피 등 잘 알려진 지수를 추종한 상품들이 대부분"이라며 " 순유입금을 보면 올해 지금까지 한국에는 AUM기준 140억달러가 들어왔는데, 아직까지 성장의 여지가 많은만큼 지수개발을 통해 시장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