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내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4개국을 방문해 경제와 군사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한 사태 수습 등을 위해 이번 순방 일정이 취소된 데 대해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를 대신해 존 케리 국무장관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방문해 일정을 대신 수행할 예정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차후 순방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국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전위원회의 캐이틀린 하이든 대변인은 "정황상으로도 정부폐쇄 상태에서 이같은 일정은 불가능한 것"이라며 "'셧다운'으로 인해 세계 최대 신흥국 지역으로의 미국의 수출 증진 및 리더십을 향상하는 데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순방 일정을 취소한 것은 지난 2010년 3월 이후 두번째로 당시에도 '헬스케어' 개혁안에 대한 논쟁으로 인한 것이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미국내 대형은행 회장들과 함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