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오전 중 진행된 통안채 입찰도 약하게 마무리되며 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전 11시경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폭을 늘리며 시장은 강세로 전환됐다. 장 후반 무렵까지 계속해서 강세폭을 확대했다. 이날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장 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켰고, 자금 사정이 원활해 캐리 수요가 늘어나 시장을 강세로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bp 내린 2.8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b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4bp 내린 3.41%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3bp, 2bp 내린 3.61%, 3.72%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2.67%, 2년물은 1bp 내린 2.7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05.90으로 마감했다. 105.79~105.91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32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17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1틱 오른 113.44로 마감했다. 112.88~113.4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69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90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쪽 불확실성이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 같고 외국인도 순매수를 하는 분위기였으며 현물 쪽에서도 장기물 위주의 매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기준 2.80%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서 레벨 부담이 있는 것 같고, 아무래도 하락 룸이 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많이 내려가는 모습이다"라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시장은 레벨 부담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는해도 금리를 올릴 만한 요인도 많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베팅 보다는 캐리로 가져가야겠다는 욕구들이 좀 많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