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가 동양사태와 관련해 회사채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채 양극화 현상이 다소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시장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급등 영향 등으로 상승하다, 9월 FOMC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회사채(3년) AA-는 20bp, BBB-는 14bp 하락했다.
김 국장은 "회사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채 뿐 아니라 전체 채권시장 흐름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 현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동양그룹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 동양그룹 사태 등의 영향으로 양극화 현상이 다소 심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국장은 "AA등급 이상 회사채는 올해 들어 순발행을 지속하는 반면,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는 순상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미국과 일본 등 대외적 리스크 요인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의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국장은 "미국 연방정부가 17년만에 셧다운에 돌입했으나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일본의 소비세 인상안 발표와 이탈리아 정국 불안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국 출구전략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 의회의 재정관련 협상 난항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급변동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일부 대기업 부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악재가 시장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내외 경제 상황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