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로스는 1일(현지시간) 독일 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독일 선거에서 유로존 내 역할에 대한 논의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은 유로존 부채 위기가 끝났다는 방증"이라고 말해 사실상 유로존 위기 종료가 공식화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EU 자체의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소로스는 지적했다. 그는 EU가 "전문가들의 설명처럼 EU는 열악한 평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유로존 위기 이후 동등한 국가들의 자발적 국가연합이었던 EU가 채권자와 채무자 관계로 변질 됐다"며 EU 회원국 간 관계가 과거와는 달리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독일이 스스로 원하지 않으면서도 과거를 의식해 유로존 내 패권국 역할(hegemonic role)을 맡고 있는데, 독일이 이런 역할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피하려는 모습에 일부 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소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EU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은 독일에게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같은 복잡한 상황에는 전혀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독일이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운전석에 앉아 있음을 설파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