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 0.51% 하락한 2001.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9% 내린 2002.02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1994.22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의 2014년 회계연도 예산안 확정과 부채한도 상향 조정 여부 등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0월 1일 부분적이나마 연방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원을 이끄는 공화당과 상원을 이끄는 민주당 간의 예산안 합의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자정까지 상원과 하원이 잠정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고 이를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해야 연방 정부기관이 내달 1일부터 폐쇄되는 상황을 면할 수 있다"며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디폴트 확률은 낮지만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세적인 하락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203억원, 2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90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35억원, 97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130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B금융,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1% 약세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이 동반 급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89포인트, 0.16% 내린 536.66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