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7일 우리투자증권 인수 재검토설과 관련,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그룹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하던 분위기나 방향이 바뀐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다양한 물건들이 있으니까 TF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투 인수전 과열과 관련해서는 "진정한 경쟁자들은 한번 들여다 봐야할 것이다. 프로들끼리는 다 안다"며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때도 같이 참여했지만, 처음 입찰할 때는 여러 외국계 보험사가 참여한다고 했는데 정착 뚜껑을 열어보면 꼭 필요한 플레이어들은 제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NG생명 한국법인도 2조원 이상으로 최종 체결하려 했지만, 지금 MBK파트너스가 합의한 가격(1조8000억원)이 얼마냐. 그 때 우리가 체결했다면 몇 천억 정도의 갭이 불과 6개월 사이에 있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는 안 하는 게 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착한대출과 관련해서는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부실로 남으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야 하니까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출구전략을 묻자 "지금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증자 없이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에 앞서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익 다변화 노력과 수익성 제고, 건전성 제고 사이의 적정한 균형도 필요하다"며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을 통해 금융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임 회장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 등 KB금융그룹 사장단 및 지주사 임원 전원은 직원 100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 2000여명에게 점심식사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