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팅크웨어가 유비벨록스에 인수된 이후 성장은 게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지난 2012년 1월 팅크웨어를 품에 안았다. 당시 시장에선 두 기업의 만남이 스마트카를 시작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유비벨록스는 현대자동차가 5.65%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여서 내비게이션 및 지도 제작, 위치기반서비스(LBS) 관련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팅크웨어 입장에선 대주주의 후광을 업고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인수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2013년 1~6월) 팅크웨어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와 달랐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대비 49.3% 줄었다. 매출액은 7.4% 감소한 1793억원, 당기순이익은 24.6%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팅크웨어는 자체 개발한 '아이나비' 브랜드로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동력 부재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내비게이션 시장의 성장 과장과 비슷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
팅크웨어는 잦은 M&A(인수합병)도 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지난해 파워보이스, 비글을 각각 23억원과 9억원에 인수했고, 올해 1월 위치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엠아이웍스를 29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도 했다.
팅크웨어 측은 성장 정체 전망에 대해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높았지만 현재 블랙박스 매출의 상승과 테블릿PC 해외 매출 상승으로 기존 수준으로 회복 할 것으로 기대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현재 태블릿 시장은 터키 정부 공식 납품을 기점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내비게이션 시장 또한 매립 시장의 성장으로 새로운 매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