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택 가격 상승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적절한 현상이 아니다. 건강한 상승세가 아니라 버블 조짐이 뚜렷하게 엿보인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와 제로금리 정책에 모든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본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흥분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밖에 버블 붕괴 후 5년이 지난 만큼 이제 가격이 오를 때가 됐다는 안이한 판단이 가세한 결과로 생각된다.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0년대 중반 주택 버블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최근 집값 상승이 당시 버블의 형태와 반드시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가격 상승과 당시 버블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정부가 배경에 있었다는 점이다. 패니메이를 포함한 정부 기관이 전적으로 버블 형성에 우군이 됐다는 점이 지금과 차이점이다."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학교 교수.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최근 미국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각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