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양학선 "이번엔 '양학선2', 리우올림픽땐 '양학선4'로 金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기계체조선수권 2연패 위해 출국…"양학선2 연마하느라 1000번 이상 넘어졌다"

'도마의 신' 양학선이 제44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일 신기술 '양학선2' 착지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양학선이 세계선수권에서 사진처럼 완벽한 착지자세를 성공시키면 '양학선2'가 정식으로 등재된다.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뉴스핌=김인규 기자] 한국기계체조의 간판스타 양학선(21·한국체대)이 3년연속 '도마의 신'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제44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북한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리세광(28)이 출전, 국제대회서 첫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뛴 뒤 세바퀴를 회전하는 쓰카하라 트리플에 반바퀴를 더 비트는 기술)'를 선보이는 양학선에게 이번 벨기에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는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길목이 될 전망이다.

양학선은 18∼20일 추석 연휴 때도 쉬지 않고 훈련에 집중한 뒤 24일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벨기에 앤트워프로 출국했다.

3년연속 금메달 도전에 남북 '도마의 신' 대결까지...엄청난 부담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땀을 흘리고 있던 양학선 선수를 지난 11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지난 8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도마 1-2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현재 '양학선2' 성공률은 얼마나 되나

1년 정도 연습했는데 현재 성공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전에는 잘되다가 현재 약간 주춤하며 하락세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학선2 연습하며 몇번이나 넘어졌나

쓰카하라 트리플은 10번 하면 10전 다 성공한다. 양학선2는 쓰카하라 트리플보다 더 비틀어야 하고 높이도 더 확보해야 하기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해 하루에 많아야 5번정도 시도한다. 예전에는 5번 시도하면 4번 섰는데 요즘은 5번에 4번은 넘어진다. 지금까지 1000번 이상은 넘어진거 같다.(웃음)

양학선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체조영웅 리세광과 처음 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자신있다며 웃었다.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이번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목표는?

순위보다는 신기술인 양학선2 성공에 집중하겠다. 순위를 신경쓰다보면 부담이 돼서 실수를 하게 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 '도마의 신' 리세광 선수와 첫 대결을 벌인다. 리세광 선수는 난도 6.4의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난도 6.4인 '양학선'외에 양학선2를 국제대회 최초로 선보이나

북한 리세광선수는 국제대회에서 처음 대결을 하게된다. 감독님이나 코치님과 상의중인데 신기술을 시도한다는 계획하에 훈련중이다. 국제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기술이고 성공하면 제 이름으로 등재하게 된다. 아마도 양학선2로 명명될거다. 자신있게 도전하겠다.

-라이벌이 있다면 누구?

아직까지는 없다. 리세광 선수를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건가

무조건 나가고 싶다.

-양학선이란 이름을 단 기술 시리즈가 몇편까지 나올것 같나

몸 상태가 좋고 상승세를 타면 리우 올림픽때까지 '양학선4'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아마도 양학선3에서 한발 더 진보한 기술이 될거다.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다.

-체조선수 양학선의 꿈은

지금 체조선수로서 역사를 계속 써가는 중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많은 역사를 쓰고 싶다.


"여친 잘 만나고 있어요...다음 시구땐 신기술 선보일 것"

 

양학선은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러워했다. 작년 한 시상식에서 여자친구를 공개한후 악플에 시달려 양학선과 여친 모두 마음 고생을 했단다.

양학선은 "이번 달이 헤어디자이너인 4살 연상 여자친구와 만난지 딱 2년째"라며 "연애 초기에는 서로 양보도 잘하고 했는데 요즘은 서로 안질려고 해 가끔 싸운다"며 웃었다.

또 양학선은 여자친구를 만난 비화를 털어놨다.

"2년전 주말에 선배랑 외출을 했는데 길거리에서 선배가 아는 누나를 만나 인사를 시켜줬다. 그때 선배의 아는 누나가 지금의 여자친구다(웃음)"

양학선은 자신이 불을 지핀 프로야구 '묘기시구'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다.(양학선은 2012년 9월 LG-KIA전에서 텀블링 시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전 체조선수 신수지씨 '일루션 시구'와 영화배우 태미씨 '공중돌려차기 시구'를 봤는데 깜짝 놀랬다. 제가 본 묘기 시구 중 최고는 태미씨 '공중돌려차기 시구'다."

양학선은 진일보 하고 있는 묘기 시구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프로야구 시구기회가 오면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수지씨와 태미씨가 엄청난 시구를 선보여 부담이 된다. 다음번 시구땐 뒤로 돌면서 몸을 두바퀴 정도 비튼다던가 마루동작을 응용한 시구를 하고 싶다. 그런데 착지후 바로 공을 던져야 하는데 그게 잘 될까 고민이다.(웃음)"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