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영과 김희정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기자 시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윤영과 김희정은 각각 20대 뮤지컬 배우 지망생에서 졸지에 미혼모가 될 처지에 놓인 고우선과 10대 미혼모로 출산을 하게 된 강자유 역할을 맡아 난생 처음 도전하는 연기를 펼쳤다.
최윤영은 "미혼모 역할이 겪어보지 않은 거라 영화나 다큐를 찾아봤다. 또 코미디를 해야되니 부담도 있었지만 현장이 정말 재밌어서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미혼모 자료 찾으면서 화가 많이 났다"며 편견에 가득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꼬집었다. 최윤영은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아이를 책임지는 사람이 미혼모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인데, 죄인 취급하고 질 나쁜 사람으로 분류를 하는 게 안타깝고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직접 연기를 하면서 느낀점을 말했다.
김희정 역시 "단어가 낯설어 고민은 조금 했지만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준비가 안된 어린 나이에 갑작스레 엄마가 된 현실과 이성으로는 제어되지 않는, 예기치 않은 감정과 상황들을 닥치게 되기 때문"이라고 미혼모 역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연기를 하면서 출산 장면 찍을 때 그 공간에서 자유가 어땠을까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외로웠다"며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가장 아플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혼모들과 피치 못하게 입양된 아이들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혼모 연기 소감을 얘기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연출을 맡은 이은규 국장은 최윤영과 김희정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윤영이 "참하고 맑은 배우"라며 "연기는 물론이고 뮤지컬 배우 역할인데 노래와 춤도 상당히 잘해서 최적의 선택이었다. 다른 작품도 하게 됐는데 흔쾌히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희정에 관해서는 "눈이 참 좋은 배우다. 배우로서 굉장히 잘 될 수 있는 친구"라고 장점을 꼽았다. 이어"다른 아역배우들이 너무 연기적으로도 폭풍성장을 해버린 경우가 많아 희정씨는 다른데서 크게 부각된 적이 없어서 좋았다"고 미혼모 연기를 맡긴 이유를 밝혔다.
극중 우선의 상대인 존(이상엽)은 미혼모의 아빠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우선을 지지해 주는 사려 깊은 남자로 등장한다. 또 자유의 상대 보현(맹세창)은 10대 남학생이지만 여장까지 감행하며 아이를 지키려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감동을 전한다.
20대의 여배우 두 명이 미혼모 연기에 도전하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할 MBC 추석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 2회 전편이 연속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