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6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본이 '경로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력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였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 지명 철회를 요청하면서 미 양적완화책 축소가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상승한 모습이다.
이쿼티 트러스티의 조지 보보라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서머스 사퇴로 옐런 의장설이 다시 힘을 받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에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를 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크레익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마크 리스터 자산연구부문 수석은 "미국의 시리아 전쟁개입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 환경이 구축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서머스는 양적완화책을 (옐런보다) 덜 지지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피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서머스 지명 철회 소식 이후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주요 통화들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전주 한때 100엔까지 진입했던 달러/엔은 이날 엔화강세를 거듭하면서 99엔 아래로 후퇴했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달러/엔은 전주 뉴욕장 대비 0.5% 하락한 98.8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은 0.03% 오른 132.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3.32포인트, 0.15% 오른 2239.5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304.64포인트, 1.33% 오른 2만 3219.92를, 가권지수는 100.75포인트, 1.24% 상승한 8243.23을 지나고 있다.
동남아증시는 말레이시아가 휴장한 가운데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인도 루피,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 터키 리라 등이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반면 필리핀 페소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