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추석 전 대기 중인 네고물량과 계속되는 외인들의 주식 순매수세로 하락 압력이 거센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엔/원 환율의 저점 경계감이 여전해 하방경직성도 강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80.40~1090.4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선물사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셋째 주(9.16~9.20) 원/달러 환율은 1080.40~1090.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78.00원, 최고는 1083.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89.00원, 최고는 1093.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단단했던 1082원
미국의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것을 반영하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급하게 1082원까지 내려갔다. 이에 엔/원 환율이 저점을 1090원 대로 낮추자 당국의 직접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며 강력한 1082원을 형성했다.
이후 주중의 환율은 상하단이 막힌 가운데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금요일 막판에 서머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장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으로 막판 소폭 상승했다. 이에 지난주 말 종가는 전 주말 종가보다 6.00원 하락한 1087.00원을 기록했다.
◆ 추석 앞두고 ′네고물량′ 우위 예상
FOMC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업체 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또한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외인들의 순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특별한 움직임을 없을 것"이라며 "경상흑자 및 주식시장에서 5조 이상 산 외인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예측했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은 "추석을 앞둔 수출 업체들의 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게다가 월말 네고까지 당겨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여전히 하단은 레벨 경계감으로 지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지난 금요일 저점인 1083원이 원/달러, 엔/원 환율에 대한 레벨 경계감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는 하지만 기존의 축소 폭보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이 충분히 반영돼 축소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글로벌 달러가 움직일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추석 때문에 서울환시가 이틀만 열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주는 조심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수급이 시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한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