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017년 개통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철도' 원주~강릉선을 코레일이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원주~강릉선 운영을 코레일이 맡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철도산업 발전방안에서는 ▲원주~강릉 ▲소사~원시 ▲부전~일광 ▲성남~여주 등 4개 노선에 코레일과 다른 철도 운송회사의 입찰로 사업권을 주기로 했다. 원주~강릉선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간선철도간 네트워크 효과를 감안해 코레일에 운영권을 주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는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선은 원주와 강릉을 잇는 길이 120.3km의 복선전철 노선이다. 최대 시속 250km 주행이 가능한 준고속선으로 건설된다.
코레일의 계획안에 따르면 청량리역과 강릉역이 시·종착역이다.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30분대다. 지금은 6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렇게 되면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고속도로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부터 KTX(한국형 고속철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의 노선 운영을 지원키 위해 철도역 건설 등에 코레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차량 구입비도 50%를 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