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바우처, 내년 10월부터 월11만원 지급

기사입력 : 2013년09월10일 17:38

최종수정 : 2013년09월10일 17:38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년 10월부터 4인 기준 월 소득 165만원 이하 가구에게 매달 평균 11만원의 주거급여(주택바우처)가 지급된다.
 
주거 유형별로 임차가구는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가구는 유지수선비를 지원해 준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거급여 개편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우선 주거급여 지급 대상이 지금보다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주거급여 대상가구의 소득인정액을 현금 급여 기준 4인가구 165만원(중위소득 43%) 이하로 확대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기준으로 주거급여 지원 대상 가구는 약97만 가구에 이르게 된다. 지금은 4인가구 127만원(중위소득 33%) 이하인 73만 가구에만 지급했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도 평균 11만원으로 올린다. 지금은 8만원이 지급된다.

실제 지급되는 주거급여는 기준임대료와 실제 지불임대료 중 적은 금액이다.
 
수급자의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기준금액보다 적거나 같은 경우에는 기준임대료(또는 실질임대료) 전액을 지급한다.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기준금액보다 높은 경우에는 기준임대료에서 자기부담분을 공제해 지급한다. 자기부담분은 소득인정액에서 생계급여기준금액을 뺀 금액의 50%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매월 20만원을 내는 1인 가구주의 소득인정액이 20만원이면 기준임대료(17만원) 전액을 받는다. 또 소득인정액이 50만원이라면 기준임대료에서 자기부담분을 공제하고 지급받는다. 이때 자기부담분은 소득인정액(50만원)에서 생계급여 기준금액(37만8000원)을 뺀 금액의 50%인 6만1000원이다. 이렇게 되면 10만9000원을 받는다.
 
기준임대료는 10만~34만원 수준이다.
 
주거유형별로 지원방법도 다르다. 임차가구는 임차료를 지급하고 자가가구에는 유지수선비를 보조한다. 자가가구는 주택개량과 현금지원을 함께 해준다. 다만 주택개량에 좀더 무게를 실을 방침이다. 
 
임차가구 임차료 보조는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또 자가가구에 대한 유지수선비 보조는 오는 2015년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방법 및 수준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제도 개편에 따라 주거급여가 감소하는 가구에 대해 감소액을 보전하는 이행기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행기 대책은 임대료 수준이 낮은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 농어촌 지역 거주자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급여 제도 개편으로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고 특히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주거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