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올해 상반기에 정부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은 총 8만5529건으로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이 발생한 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가 가장 많았고, 주된 부작용은 오심과 구토였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은 총 8만55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만3028건과 비교해 98.8% 증가한 수치다.
부작용이 가장 많이 발생한 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로 모두 1만425건(12.2%)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어 항악성 종양제 8697건(10.2%), X선 조영제 7314건(8.6%), 항생제 6967건(8.1%) 등의 순이었다.
주된 부작용은 오심·구토로 전체의 24.4%인 2만898건으로 집계됐다. 가려움증 7067건(8.3%), 두드러기 6224건(7.3%), 어지러움 6148건(7.2%), 발진 5971(7%) 등의 부작용은 그 뒤를 이었다.

부작용 보고는 주로 지역의약품안전센터(4만5273건)와 제약회사(3만5998건)에서 이뤄졌다.
소비자가 부작용을 보고한 사례는 총 339건으로 1·4분기(117건)에 비해 2·4분기(282건)에 1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한국얀센의‘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관련 부작용 보고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타이레놀은 제품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적정량보다 많이 들어가 문제가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한국의약품안전관원이 지난해 4월 설치되고,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22개로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 보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작용의 증상과 효능군별 보고 순위는 의료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실제 발생한 부작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