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케이블TV업계가 잇딴 자살소직에 뒤숭숭하다. 특히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B에서 몇일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케이블TV업계에 따르면 CMB광주방송 S 본부장에 이어 H 대표이사가 광주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H 대표가 자살 뒤 남긴 유서에는 "가족과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정도의 짧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H 대표이사가 몇 일전에 자살한 부하직원 S 본부장에 대한 죄책감등 여러가지 이유를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H 대표의 자살동기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으나 부하직원자살에 대한 죄책감을 비롯해 여러 요인이 작용한 듯 하다"며 "추가로 더 수사해야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H 대표이사는 케이블TV업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H 대표이사는 평소에도 성품이 착하고 바른 이미지로 알려졌다"며 "갑자스런 사고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H 대표이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인간적으로 H 대표이사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무엇이 H 대표이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응했다.
케이블TV업계에서는 이번 광주CMB의 잇딴 자살소식 배경애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부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얘기부터 오너와 갈등설까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CMB측은 공식 입장을 자제했다.
CMB 한 관계자는 "현재 회사나 유족 모두 충격을 받아 입장을 얘기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국내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중 하나인 CMB는 9개 방송권역에서 133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