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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핸드폰 업체 신흥시장 집중 공략

기사입력 : 2013년09월09일 14:17

최종수정 : 2013년09월09일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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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토종 휴대폰 업체들의 스마트폰이 신흥 마켓을 주무대로 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華為) 스마트폰.

8일 중국 신금융관찰보(新金融觀察報)는 삼성과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로컬 업체들이 해외시장, 특히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등지의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이미 매우 치열한 반면, 신흥 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지역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남미 등지로 국내 업체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화웨이(華為 Huawei)가 최근들어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스마트폰 전문샵을 오픈했으며 향후 양곤에 전문샵을 20여 곳으로 확대, 미얀마 전역에 100여 곳의 판매대리점을 설립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인도 시장에 3000만 달러(약 327억원)를 투자했다.

이밖에 레노버(聯想 lenovo)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6종을 출시했으며, 오포(OPPO)도 신규 모델인 파인드5(Find5)를 올 4월 러시아에서 출시하는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小米)도 아직 정식으로 해외에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과 국제 우편을 통해 상당수의 샤오미 스마트폰이 국외로 유통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해외 진출에 있어 어느 정도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신흥 시장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기타 스마트 기기가 발달한 시장에 비해 격차가 많이 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201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11%, 아프리카는 4%인 반면, 북미 시장은 이 비중이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올라 앞으로 성장성이 매우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장점도 세계 시장 진출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 신흥 국가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낮기 때문에 비싼 값을 주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적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이 이들 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산 핸드폰은 오랫동안 산자이(山寨)로 불리는 이른바 '짝퉁폰'이 난무하는 등 저가의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한 스마트폰은 총 6740만대이며, 이가운데 삼성 스마트폰이 1250만대로 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화웨이(810만대), 레노버(790만대), 쿠파이(酷派 700만대), 중싱(中興 640만대)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이 차지했다.

특히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화웨이가 2012년 전 세계에 판매한 핸드폰은 총 17억5000만대로, 그 해 4분기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화웨이의 2012년 영업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484억 위안(약 8조원)을 달성, 그 중 스마트폰 매출량이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32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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