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110달러대로 올라섰다.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시 시리아를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불거진 탓이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16달러, 2% 상승한 배럴당 110.5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주간 WTI는 2.7%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대비 77센트, 0.67% 오르며 배럴당 116.03달러선에 거래됐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가진 회동에서 시리아에 대한 양국간의 이견 차이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유엔(UN) 외부에서의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있을 경우 시리아를 도울 것임을 언급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푸틴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취업자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의 증가를 보이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이 탄력적으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업률은 4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구직자수가 감소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는 데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6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명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직전월의 취업자수도 기존 16만 2000명에서 10만 4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7.3%로 하락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구직활동 참가비율이 기존의 63.4%에서 63.2%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분석가는 "시리아 상황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도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동시에 이날 발표된 실망스러운 고용지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져 시장의 안도감을 키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