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온스당 14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시리아 사태에 집중된 가운데 은 선물 역시 4% 이상 급락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다 일정 부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논리가 투자심리를 움직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2달러(1.6%) 하락한 온스당 1390달러에 거래됐다.
시리아를 둘러싼 경계감과 남아공 금광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금값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햇다.
이와 함께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이 1.01달러(4.2%) 폭락한 온스당 23.42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0월물 역시 43.50달러(2.8%) 내린 온스당 1494.70달러를 SKXKOt다.
팔라듐 12월물이 19.70달러(2.7%) 하락한 온스당 698.25달러에 거래를 마감,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800달러를 밑돌았다. 전기동 12월물 역시 6센트(1.8%) 내린 파운드당 3.24달러에 거래, 7월30일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샤프 픽스리의 로스 노먼 최고경영자는 “이날 금 선물의 움직임은 시장 변수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과 상반되는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금값이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이 증폭되자 투자자들이 오히려 금 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소문에 ‘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뉴스로 악재가 확인되자 팔아치우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남아공 금광 노동자의 파업과 시위로 인해 대부분의 금광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HSBC는 금값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유가 강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리아 사태가 불거진 이후 금 선물이 오른 것도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움직임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와 맞물려 있어 금값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