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의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는 있다. 하지만 그 약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지난 며칠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고, 전날 미국시장에서 부각됐던 테이퍼링 이슈는 이미 국내시장에도 선반영돼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전날 미국 시장은 ISM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양적완화 축소의 가능성이 다시 한 번 높아졌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중 한때 2.91%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시리아 군사개입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리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94%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2bp 오른 3.2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3-2호도 2bp 오른 3.62%의 매수호가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3틱 내린 105.74를 나타내고 있다. 105.70~105.76 레인지다. 외국인은 78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21틱 내린 111.49에 거래되고 있다. 111.45로 출발해 111.37~111.59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343계약의 매도우위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기관 입장에서는 이번 주말 고용지표도 앞두고 있고 9월 FOMC도 기대하고 있는데 굳이 추가 하락쪽에 베팅할 필요가 있겠냐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강해지면 팔자의 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고, 8월말에 먹었던 기관도 9월에는 고용지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미국시장이 지표개선이나 테이퍼링에 따라 7~8bp 정도 올랐던 것을 반영하며 국내시장도 시작하고 있고 지지선 쪽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어느 부분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니까 버티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시장 자체는 며칠에 걸쳐 외인들이 사고 단기물 쪽에는 금리 메리트가 살아있어서 지지되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테이퍼링이 우리나라 시장에는 이미 반영돼있어서 큰 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 같고 고용지표 나오면 지지선을 깨려는 트라이를 하는 중인데 지표가 더 나와줘야 지지를 깨면서 금리가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