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브라질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로 단기적인 개선세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브라질 국립통계원은 지난 2분기(4~6월)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분기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0.9% 성장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브라질은 지난 1분기 0.6%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로도 3.3% 증가세를 기록하며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2.5% 성장을 넘어섰다.
이 같은 GDP 성장률 호조는 지난 2011년 1월 취임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 측은 브라질의 저성장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만 브라질 경제가 얼마나 양호한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지난 분기의 경제 성장은 일시적인 것이며, 올 하반기엔 다시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호세프 대통령이 내년 선거를 염두해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결과일 뿐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GDP 성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는 투자는 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생산은 2.0%, 농업은 3.9% 성장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브라질 경제의 회복세를 이끌어왔던 가계 소비는 0.3% 성장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