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전자증권거래소인 배츠글로벌마켓(BATS)이 경쟁사인 다이렉트에지 홀딩스(Direct Edge)와 합병을 성사시키며 거래량 기준 미국 2위 증권거래소로 뛰어올랐다.
26일(현지시간) 배츠글로벌마켓과 다이렉트에지는 이날 양사가 합병에 합의했음을 알리면서 합병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합병 관련 세부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발표에 의하면 합병회사의 CEO는 배츠의 조 래터만 CEO가 맡게될 것이며 다이렉트에지의 윌리엄 오브라이언 CEO는 회장직에 오른다.

이번 합병으로 거래량 기준 미국 3, 4위였던 배츠와 다이렉트에지는 나스닥을 제치고 2위 증권거래소 자리에 오르게 된다. 또한 주식 거래 점유율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Euronext)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츠와 다이렉트에지는 첨단기술 및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통해 각각 11%의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NYSE의 점유율은 25%이며 나스닥은 18%를 차지하고 있다. 배츠에 따르면 합병회사의 미국 주식 거래 점유율은 20.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회사는 배츠가 있는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며 양사가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는 합병 후에도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번 합의에 대해 래터만은 "고객들은 단일화된 첨단 인터페이스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브라이언도 "수년 전부터 합병을 생각해 왔다"며 "금융위기로 거래량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고객들을 위한 거래소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합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