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장중 온스당 1400달러를 터치한 후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내구재 주문 악화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연기 가능성이 제기, 장 초반 금값을 끌어올렸으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금 선물은 온스당 140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주문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이 한풀 꺾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비해 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0%를 크게 웃도는 감소 폭이다.
애티언트 캐피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의 베당트 미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테이퍼링 여부 및 시기와 관련된 사안의 무게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지표 악화로 인해 연준이 테이퍼링 시기를 늦추거나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마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CMC 마켓의 릭 스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주택 지표 악화에 따라 금 선물이 1.8% 급등한 데 이어 지표가 다시 한번 호재를 제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출 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금 선물 시장의 숏 포지션이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표 악화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의 가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27센트(1.2%) 급등한 온스당 24.01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9월물은 3센트(0.9%) 하락한 파운드당 3.32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10월물이 2.90달러(0.2%) 오른 온스당 1544.5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이 4.80달러(0.6%) 내린 온스당 746.05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